728x90

꿍꿍스 일상생활 기록기 132

만나기 121일전 엄마의 그림일기

행복이란게 이젠 함께해야 미소지어지는데 왜싸우면 다 없어져도 괜찮은 것처럼 미운지 - 얼마전 사소한 말다툼에서 해결하는 방식이 달라 큰싸움으로 번졌다 말이 안되면 잠시 휴전하려는 휴크와 뭐가되든 그 자리에서 해결을 봐야하는 나는 항상 싸움의방식에서 걸려넘어진다 답답한 심정에 소리를 꽥질렀다 뭐 결론적으론 찝찝하게 해결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뭘로 싸웠는지도 기억 안나는 상황이되였지만, 소리를 꽥지르고 나서 눈물이 마구 쏟아졌다 휴크한테 미안한 마음도 아니었고 이상황이 억울한마음도 아니였다 내 뱃속에서 꿈틀대고 있는 튼뜬이에게 미안함과 죄책감이들었다 나한테 자기도 여기 있다고 말하듯 태동이 이렇게 느껴지는데, 갑자기 그 앞에서 소리를 꽥지른거다 내가 과연 준비된 엄마가 맞을까 좋은 엄마가 될수 있을까 내가 ..

[임신 17~21주차] 초보아빠의 아빠되기프로젝트

시간이 지날수록 입덧이 점점사란다는 것이 행복이지만, 아직도 먹고 싶은게 없다는게 신기할 뿐이다. 이번 기간을 지나면서 너무 먹이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와이프가 더 힘들어하는 것을 느꼈기때문이다. 처가집에서 몇가족의 손님이 오셨다. 그때 가져온 과메기.. 과메가가 와이프를 이렇게 힘들게 할지 몰랐다. 과메기가 몸에 좋다는 사실에 많이 먹게되서 그날 저녁.. 다 토하고 날았다. 나도 과메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튼뜬이를 위해서 억지로 먹기 싫은 것을 먹었다가 그게 튼뜬이도 싫었는지 다 게워내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그리고 지나간 A형 독감. 임신독감이 그렇게 무서운줄 몰랐다. 몰랐다긴보다 나보다 더 튼뜬이를 생각하는 와이프 때문에 좀 마음이 아팠다. 와이프가 더 중요한 나로써는 빨리..

20.1.26 [임신 20주차] 초보아빠 처음 태동을 느끼다.

설이 지나고 광주에서 다시 처가로 올라왔다. 꽤 많이 밀릴 것 같은 예상과 달리 T맵의 영향으로 20~30분정도 지연이 된채 약 3시간을 걸쳐 대전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장인, 장모님과 함께 저녁을 먹고 세배를 한 후에 같이 TV를 보고 있었다. 이전까지는 와이프가 19주차 쯤 지났을까? 뭔가 움직이는 것 같다고 태동이 아니냐고 물어보고 난 후에는 손을 짚어 보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었다. 정말로 아무느낌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와이프가 배를 만져보라고 했을 때, 처음에는 역시나 나는 느껴지지 않구나 라고 실망을 하던 찰나에 튼뜬이가 신호를 보내왔다. "출렁" 와이프 배가 움직였다. 딱 와이프가 짚은 그부분만 움직인 것이다. '이게 태동이구나' 참 신기했다. 태동이라는 것에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