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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일기 18

만난지 20일째 엄마의 일기 [다짐]

우리집에 세가족으로 입성한지 이틀째, 생각보다 집에 잘 적응해 주는 튼뜬아 너무 고마워 쉽진 않지만 지금 이 순간 순간을 모두 즐기고 기억할께 널만나기전 너를 생각하며 그렸던 그림들과 편지들을 항상 돌아보며 존재 자체만으로도의 소중함을 잃지안을께 너무너무 사랑하고 고마워 앞으로도 잘 맞춰나가보자

만난지 12일째 엄마의 일기 [짝사랑]

인간이 느낄수 있는 아픔의 최고치를 건너 결국 제왕절개로 만난 튼뜬이 뱃속에서 나오려고 힘들었을텐데 건강하게 나와주어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수술하고 3일만에 나오지도 않는 수유를 해보겠다고 배를 부여잡고 만나러갔는데 정말 감사하고 사랑스럽다는 말이. 이 말로는 벅차오르는 복잡스러운 감정을 다 표현할 수 없었다 도대체 넌 어디서 온거니 다행히 나도 건강하게 잘 수술이 아물고 있고 비록 남편도 없는 조리원에 튼뜬이와 둘이 와서 첫날부터 눈물을 쏟았지만 하루하루 잘 지내고있는것같다 사실 잘..은 아닌것 같지만, 모자동실 시간만 되면 너무 슬프게 우는 튼뜬이에게 내가 해줄수 있는건 기저귀 확인, 맘마주기, 안아주기 뿐이라니.. 오늘은 눈물이 같이 펑펑 쏟아졌다 튼뜬이는 불편하다고 외치고있는데 나는 무얼해줘야할지..

만나기 95일전 엄마의 그림일기

코로나때문에 한주 늦게 얼굴을 보게된 튼뜬이, 너무너무 건강하게 잘 놀고 있어주어 고마워❣️ -만나기전날, 자기전에 누웠는데 생각해보니 그날따라 너의 움직임을 알아차린 일이없었던거같아 걱정스런 마음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1~2시간 태동이없다면 병원에 바로 가봐야 한다는 말을 보고,걱정이 공포감으로 휩싸였어. 그전날까지만 해도 뱃가죽을 뚫고 나올 기새로 움직이던 너였는데. 너무 무서워서 한손에 먹기싫은 아이스크림을 부여잡고 우걱우걱 먹으면서 눈물을 흘렸지 혹시라도 움직여줄까.? 아이스크림이 맛있었는지 바로 움직여주었고 공포가 안심으로 한순간에 변했어 눈에 안보여서 잘 몰랐는데 벌써 이렇게 나한테 대단한 존재였구나 깨닳았어 혹시나하는 마음에 이렇게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데 낳아서 기르고있는 엄마들은 아이들이 ..

만나기 104일전 엄마의 그림일기

앨범 정리중, 코로나 덕분에, 강제 집콕이지만 그동안 미뤄왔던 앨범정리를 하고 있다 할땐 너무 힘들고 귀찮지만 하고나면 계속계속 돌려보고싶다 오빠가 우스갯소리로 불나면 이것부터 건져야한다고 했다 실없는소리라며 피식 웃었지만, 보물같은 우리 추억이 가득 담긴 보물상자다 “동감이야” 올해부턴 등장인물 한명 추가다 더 행복하고 풍성해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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