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꿍스 일상생활 기록기/튼뜬이와성장하는엄마의일기장

만나기 121일전 엄마의 그림일기

꿍꿍스 2020. 2.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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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게

이젠 함께해야 미소지어지는데

 

 

 

 



 

싸우면 다 없어져도 괜찮은 것처럼 미운지

 

 -
얼마전 사소한 말다툼에서 해결하는 방식이 달라 큰싸움으로 번졌다
말이 안되면 잠시 휴전하려는 휴크와 뭐가되든 그 자리에서 해결을 봐야하는 나는 항상 싸움의방식에서 걸려넘어진다

답답한 심정에 소리를 꽥질렀다

 

뭐 결론적으론 찝찝하게 해결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뭘로 싸웠는지도 기억 안나는 상황이되였지만,

 

소리를 꽥지르고 나서 눈물이 마구 쏟아졌다
휴크한테 미안한 마음도 아니었고 이상황이 억울한마음도 아니였다

 

내 뱃속에서 꿈틀대고 있는 튼뜬이에게 미안함과 죄책감이들었다
나한테 자기도 여기 있다고 말하듯 태동이 이렇게 느껴지는데, 갑자기 그 앞에서 소리를 꽥지른거다

 

내가 과연 준비된 엄마가 맞을까
좋은 엄마가 될수 있을까
내가 아직 미완성인데 새로운 생명을 보듬을 수있을까

이런생각뿐이였다.

 

 

 

그때는 그냥 눈물이나나보다 했지만
돌이켜보면 이런게모성애인가 ..?

 

사실 다들 한다는 태교는 하지도안는다
화장품을 유기농으로 갈아치우던가 좋은 영양제와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건가
특별히 하는건없다 그냥 내가 행복하면 아가도 행복하겠지하는 마음정도

 

 

대부분의 부모님이 다 내어주어도 미안하고 더 뜯어 주려고 하는것처럼 벌써 미안함이 생기는건가

많은걸 주진못해도 행복과 건강은 주고싶다던 마음이 자신없어져 그런걸까.?

 

 

 

 

 

한발 한발 엄마가 되어간다.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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