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2주차 13주차 이제는 와이프를 처가에서 데리고 왔다. 처가집이 집이 넓고 강아지도 있어서 좋지만, 장인어른이 출장이 잦은 관계로 이번에는 데려오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평택 산부인과에서 대전 산부인과로 바꾸는 것으로 결정!! 평택 보건소에서 받은 기형아 검사 쿠폰은 그냥 돈이 아까워도 나중을 위해서 어차피 대전으로 내려가야하기에 결국 대전으로 미리 바꾸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기형아 검사는 1차와 2차가 크게 있는데 한병원에서 하는 것을 추천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1차에서하는 검사와 2차검사가 연계되서 종합적으로 기형아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처음에 병원에 갈때 와이프가 장인 장모님이 아는 원장님께 진료받는다고 엄청 싫어했다. 부담스럽다. 그래서 그냥 갔지만, 이미 어디서 정보를 들으셨는지 원장 선생님께서 바로 알아봐주셨다.
평택 산부인과랑 다르게 대전서울여성병원은 참 진절했다. 그리고 원장선생밈의 충정도 말씀이 너무 느리고 구수해서 우리 둘다 친근하다고 느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튼뜬이의 목둘레 검사는 정상!이었다. 와이프가 고생한 만큼 잘자라주는 튼뜬이가 참 고마웠다.
오랜만에 튼뜬이의 모습을 보고 심장소리를 듣고, 와이프가 진료전에 초코우유를 먹어서 그런지 활발히 잘 움직이고 있었다. 이제부터는 안정기라 1달에 한번만 가면된더고하는데 언제쯤 다시볼지 궁금하다. 또 보고 싶다.
그리고 다음주 13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입덧이 심한편인것 같다. 토덧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2일에 한번정도는 꾸준히 토하는 것 같다.
너무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통영에있는 친구 결혼식에 꼭가야한다고했다. 평택에서 통영이라니... 대전 평택도 차타는 것을 힘들어하는 와이프가 힘들지만 꼭가고싶다고했다.
그래서 그 전날 토요일, 병원을 가서 링겔하나 맞으려고했지만 배가 너무아프다고하다가 결국 안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렇게 참으면서 어떻게 토요일을 보내고, 일요일에 결국 입덧약을 먹고가는것으로했다. 그래도 이 입덧약이 졸음이 온다는 내용이 있기에 먹고 자면서 가는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생각하고 결국 먹었다.
다행그럽게도 나는 운전을했지만, 내려갈때 올때 거의 자면서 와서 중간에 와이프가 배 아프다고는 했지만 스무스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통영이라는 빅 이벤트가 끝나고, 13주차가 지났지만 우리 와이프는 아직도 배가 많이 아프다고 하고, 냉장고문은 여전히 열지 못한다. 빨리 입덧이 가면 좋겠다. 조금씩조금씩 입덧이 없어지고 있지만 더 나아지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튼뜬이가 커지고있어서 배가 조금씩 나오는게 느껴진다. 그리고 튼뜬아 저녁에 말고 낮에 잘자랐으면 좋겠다. 엄마가 잘 못자니 낮에 많이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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