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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글자전쟁'을 읽고

꿍꿍스 2019. 5. 29.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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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진명의 소설을 좋아합니다. 김진명의 소설은 저에게 뭔가를 몰입할 수 있는 그런 힘이있거든요.

제가 읽었던 대부분의 김진명의 소설은 모두 역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어요. 그것이 어떤 역사적 사건이든 포인트든, 아니면 그냥 역사 소재이거나요.

이번 글자전쟁은 우연하게 저에게 들어온 책이랍니다. 책소갠는 Yes 24를 그대로 중용할게요😁

\\\한반도의 핵문제를 다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시작으로 뚜렷한 문제의식과 첨예한 논증을 통해 우리 시대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져온 작가 김진명이 이번엔 ‘한자(漢字)’ 속에 숨겨진 우리의 역사와 치열한 정치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돌아왔다.

한자는 모두 중국이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중국에는 ‘답(畓)’ 자가 없다.
한자를 자전에 따라 발음하면 곧 우리말이 된다. 이 괴리를 어찌 이해해야 할까?

우리나라 초대 문교부장관인 안호상 박사가 장관 시절, 중국의 세계적 문호 임어당(林語堂)을 만났을 때 “중국이 한자를 만들어놓아서 우리 한국까지 문제가 많다”고 농담을 하자, 임어당이 놀라며 “그게 무슨 말이오? 한자는 당신네 동이족이 만든 문자인데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라는 핀잔을 들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당신네 동이족’. 임어당이 가리키는 동이(東夷)가 우리의 뿌리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한자(漢字)의 기원인 갑골문자가 은(殷)나라 때의 것이고, 그 은이 한족이 아닌 동이족이 세운 나라이니, 한자는 우리 글자라는 이야기이다.
한자는 정말 우리 글자일까? 김진명 작가의 이번 소설 『글자전쟁』은 그 의문에서 시작한다.

스탠퍼드 출신의 명망 있는 국제무기중개상 이태민. 어려서부터 수재라는 소리를 듣고 자란 그는 일신의 명예보다는 오로지 500억의 커미션을 챙겨 안락한 인생을 살고픈 욕망으로 가득 찬 남자다. 무기제조업체 ‘록히드마틴’에 입사한 지 2년도 안 되어 헤비급 사원이 된 태민은 특유의 비상한 머리와 국제정세를 꿰뚫는 날카로운 식견으로 나날이 탄탄대로를 걷는다. 하지만 무기중개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법의 그물에 갇히게 되고, 궁지에 몰린 그는 검찰 출석 하루 전날 중국으로 도피한다. 그곳에서 태민은 비밀에 싸인 남자 ‘킬리만자로’에게 USB 하나를 받게 되고, 머지않아 그날 밤 그가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의문의 죽음 앞에 남겨진 USB. ‘중국의 치명적 약점’이라던 킬리만자로의 말을 떠올리며 태민은 정체불명의 파일을 열게 되고, 역사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책을 읽어보면 글자전쟁... 글자 그대로 글자로 하는 전쟁이에요. 어떻게 글자로 전쟁을 할까요??

바로 한자이에요. 여러분은 한자가 누구의 언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책른 한자의 기원이 우리 한민족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알게 모르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사실이 진실이 아닌지 맞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믿어볼만 하지 않나요??
 중국의 동북공정이라는 말을 아마 한번쯤은 들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동북공정이란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중국이 추진한 동북쪽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입니다.

중국이라는 단어처럼 中(가운데 중)심의 나라인 그 뜻은 중국이 세상의 중심이다라는 사상을 중국인에게 갖게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서 유교사상과 겹쳐졌을 때, 그 사상은 더욱 극대화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이런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특히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할때 말이죠
"작은 나라로써 큰나라를 거역할 수 없다" 이런 사상이 과연 지금의 우리나라에게 도움이 될까요??

이 책은 유교적 사상의 일부와 한자가 중국인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자가 중국인만의 것이아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스포일러 일수도 있지만 한가지 소설에서 예를 들었던 것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한자는 모습을 빗대어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집가(家)의 모양은 집 밑에 돼지가 있는 형상입니다. 여러분들 제주 흙돼지 아시죠?? 그렇게 집 아래 돼지가 있는 형상입니다. 그런 돼지를 집 아래에 키우는 풍속은 중국에는 없었다고 이소설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여러분들이 알 듯이 있구요.

위 부분은 한 예이지만 이런 사실들을 절묘하게 소설화 시킨 김진명의 소설 글자전쟁을 읽을 수록 저는 책에 빠져들었고, 글자에 대해서 알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때 저도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저의 역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뿌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지식 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 뿌리에서 나오는 힘은 무시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진명의 글자전쟁, 고구려와 같이 여러권르로 분권된 책도 아니고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한번쯤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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