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서 [달고나 커피] 만들기를 도전하고 있더라구요.
‘편스토랑’을 따로 보지는 않지만, 몽글몽글하니 달달 부드러운 라떼같아서 저도 한번 도전해봤어요.
사실 처음에는 400번 저어야 한다고해서 안하려고 했는데,
얼마전에 남편이 방탄 커피를 먹겠다고 다이소에서 구매한 거품기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편스토랑에서는 달고나 커피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자세히 보지는 안았지만,
저는 박막례 할머니가 만드는 걸 보고, 제 나름대로 비슷하게 만들어 봤어요.
더 쉽고 간단하고 내 입맛에 맞춰서 ;-)
자 그럼 재료부터 볼까요?
사실 딱히 거창한것도 없어요.
집에서 커피를 먹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있는 재료들이죠.
일단, 꼭 필요한
1.인스턴트커피(저는 임산부라서 카누 디카페인을 준비했어요. 인스턴트커피중에선 카누가 잘 녹고 맛있는거같아요/ 공유가 광고해서일지도 몰라요^^^^^^;;)
2.설탕
3.물
4.집에 있는 잔 아무거나 2개 (하나는 마시기 위한 용도, 하나는 달고나를 만들기 위한 용도에요)
필수는 아니지만
우유(만약 라떼 말고 아메리카노로 마실꺼라면 구지 필요는 없을거같아요)
그리고 거품기.(없어도 가능하지만, 다이소가 집 근처에 있다면 2000원만 투자해보세요. 가격대비 뽕을 뽑을 제품인거같아요. 작고 간편해서 여기저기 잘 쓰이더라구요)
자 이제 재료를 준비했으니
만들어 볼까요
일단 달고나를 만들어줄 컵이나 그릇에다가 인스턴트 커피를 부어 주세요
대충 티 스푼으로 한스푼 반에서 두스푼 정도 나올거같아요.
그 다음은 커피 만큼 설탕을 넣어주시면 되요.
저는 사실 너무 단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티스푼 한스푼 정도만 넣어줬어요.
달고나가 잘 만들어 질까 의심스럽지만. 일단 제 취향대로 갑니다~
그리고나서 따뜻하게 데운 물을 커피 양과 똑같이 넣어주세요.
커피:설탕:물 = 1:1:1 비율입니다
저는 커피포트에서 끓여서 부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네요.
정확하게 하시고싶으시면 저 처럼 바로 붓지 마시고, 꼭 스푼으로 떠서 넣어주세요.
그런다음,
대망의 쉐낏쉐낏
하이라이트 부분인데, 손으로 저으면 한 못해도 20..분 이상은 걸리지 안을까 싶어요.
저는 다이소에서 거품기 사는걸 강력 추천합니다 :)
몇분?도 채 안된거같은데
색깔이 밝아지고 좀 진득해 지고 있어요.
이렇게 기울여도 잘 흘러내리지 않는 달고나가 되었어요.
사실 제껀 물도 많고 설탕이 조금 적어서 진짜 달고나보다는 덜 꾸덕하게 만들어진거같아요.
원래는 밝기도 이것보다 더 하얀빛이 나는거같아요.
하지만,
우유를 컵에 담고 부어보니
꾸덕한것보다 담기도 편하고 보슬보슬 우유거품같네요.
달고나만 찍어서 먹어봤는데, 왠걸 달지도 안고 에스프레소 먹는 느낌이였어요(쌉싸름)
자 이제 예쁘게 예쁘게 우유 위에 올려봅니다
짠!
어떤가요? 그래도 그럴듯하게 나왔지요?🤓
사실 그렇게 기대하지도 안았는데.
정말! 맛있어요
혹시나 설탕이 들어가서 너무 단게 아닐까 했는데
단맛보다는 설탕이 우유의 고소함을 엄-청 끌어올려 주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진—한 라떼를 먹는 것 같았어요.
요즘은 커피를 잘 안먹으려고 노력중인데,
오랜만에 이렇게 간단하게 맛있는 라떼를 먹은거같아요.
코로나때문에 정신도 없고 밖에 잘 나가지도 못하는데
집에서 있는 재료로 간단히 해먹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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