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돈은 필수다.
돈이 없으면 생존에 대한 인간의 본질적인 두려움이 생기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돈이 필요하다. 친구를 만나고, 결혼을하고, 집을 장만하고.. 돈이 없으면 안된다.
돈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현물로 계량해둔 것"이라고한다.
하지만 돈을 버는 일이 주객전도가되어 누군가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한다.
나는 연봉 5천이야, 1억이야, 100억이야.. 이렇게 따라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서 나는 어린왕자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느 책 구절이 떠올랐다.
내 기억이 많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에 집이있어, 창밖에는 들판과 호수가 보이고, 지붕에는 덩굴이 피어있고, 강아지도 함께 키울수 있어"
(맞는지는 모르겠다. 대략적인 내용이다.)
여기서는 아이의 시선으로 집을 묘사한다.
하지만 책에서는 아이가 집을 위와같이 설명하면 어른들은 집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한다.
"이집은 100억짜리야"라고 말하면 그제서야
어른들은 "아 집이 참 좋구나"라고 이해한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소망을 생각해보면
돈 걱정없이 소소하고 행복하고 여유롭게 와이프와 함께 사는 것이다.
물론 현재는 돈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집을 어떻게 사야할지,
투자를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하면 돈을 더 많이 벌지,
어떻게 하면 같은 물건을 싸게 살지
이런 고민을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의 소망에 대해 항상 잊어버리면 안된다고 느꼈다.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를 바라든, 사회성을 갖춘아이를 바라든,
이를 통해 부모가 기대하는 근본적 소망은 대부분하나다
바로 우리 아이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보면
부모는 수시로 본질의 탈을 뒤집어쓴 비본질적 수단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
그 대표적인 것이 공부다.
부모는 아이가 장래에 행복해지길 바라면 공부를 시키지만
어느 순간 행복이라는 본질은 사라지고 성적 그 자체가 소망의 중심을 차지한다."
이 대목에서 나는 내가 원하는 소망을 추구하되,
그것이 과연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인지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되돌릴 수 없을만큼 다른 방향으로 내가 가버렸기 때문이다.
와이프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
우리 튼뜬이가 잘 컷으면 하는 마음.
부족하지 않고, 사치하지 않게 사는 마음.
이렇게 내 소망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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