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꿍스 리뷰

[포노사피엔스] 그게 뭔데.?바로당신. 손에서 폰을 놓을수 없는 인간 (지극히 개인적인 예비엄마의 후기)

꿍꿍스 2020. 1. 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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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가 전체적으로 말하려는 내용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소비(층)와 시장의 큰 변화가 있으니 그것에 맞춰 우리도 변화되어야하고

그 변화에 대한 위기와 단점도 존재하지만, 세상의 변화에 발 맞춰 적응해 가야한다 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사실 난 스마트폰, 태블릿 피씨등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얼마나 접해야하는지 그 정도에 대해 평소에 고민이 많았다. 이 책에선 스마트폰에 다해 어떤 생각을 할까라는 점이 궁금하기도해서 이책을 고르게 되었다.

밖에서 외식을 하면서 아이들 앞에 놓여진 패드. 심지어 스마트폰을 유모차 앞에다가 걸어두는 경우도 봤다. 물론 부모들이 밖에서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외출을 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였던걸 이해한다.

하지만, 얼마나 사용하고 얼마나 자제해야하는지는 참 어려운 부분인것 같다.

 

 

영유아기. 특히 영아기 시절,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일방적인 정보는 영아들에게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런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요즘 '숲 유치원'과 같은 미디어를 철저히 차단하는 교육시설도 있다.

나 또한 그런 부분에 관심이 많았고 '숲 유치원'이란 곳에 커리큘럼에 대해 들여다 보기도 했다.

하지만, 정말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까?

(어쨋든 최고.의 선택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선택을 하든 포기해야하는 부분도 있고, 긍정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있을 뿐.)

 

 

그럼 미디어(스마트폰)를 철저히 배제하는 교육은 최선. 일까에 대한 나의 대답은 "아니다!"

나 또한 미디어를 몇세 까지 막아야하며, 나 조차 솔선수범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자유롭게 사용하고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우린 혼자 살아가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함께 대화하고 일하고 관계를 갖기 위해선 피할 수 없는 부분인 것이다.

 

내가 아이에게 교육하고 싶은 부분은 

무분별하고 빠른 정보 속에서 어떤 부분을 추려내고 절제하여 효과적으로 잘 사용할 수 있는가를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대학교와 회사를 다니면서 제일 늘었던 부분은 구글링!이였다. 과제를 할때도 정보를 찾을때도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정보를 나혼자 파해쳐야했다. 논문을 뒤지던 지식인에 물어보던)

어짜피 내가 매일 따라다니면서, 폰은 하지마라, 게임하지마라, 이건 가짜 뉴스다, 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모두들 경험했듯이, 부모님들이 하지말라고 해봤자 진짜 안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숨어서 은밀히 할 뿐.

 

몇세부터 미디어 사용을 허용하고 자유롭게 선택하게 할지에 대해선 계속 생각해 봐야겠지만,

뿌리가 깊은 나무는 잔바람에 흔들려도 다시 금새 회복하듯이, 아이가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을 믿어줘야 하는 부분이 내가 할 일 인것 같다.

그리고 내가 어린시절 제일 듣기 싫었던 말처럼

'넌 아직 어려서 몰라' 라는 말을 하는 어른이 아니라,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 자각하면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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