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스럽게도 우리는 누구나 상처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할지라도. 예기치 못한 불행과 좌절, 상실감은 늘 우리를 따라오게 됩니다. 그러면 트라우마와 일반적인 상처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1. 그 상황이 반복해서 자꾸만 떠오른다.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떨쳐지지 않고 꿈에서도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건을 계속 재경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2. 그 일과 관계된 자극을 피하게 된다. 그 일이 일어난 장소에 가지 않게 되고, 교통사고가 난 경우 운전을 못하게 된다거나, 차나 버스를 타는 것조차 힘들어서 지하철로 출근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영화를 볼 때 사고 장면만 나와도 힘들어하게 되지요. 3. 사소한 일에도 깜짝 놀라며 민감해진다. 이를 hyper-arousal (과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