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 61일전 엄마의 그림일기 [숨쉬기 연습중] 입체초음파를 한다고해서 전주부터 잔뜩 기대했는데, 얼굴을 콕 파묻고 잘 보여주지 않았다 그래도 귀여운 손이랑 발이랑 잘 보고, 얼굴도 슬-쩍 눈도 꿈뻑꿈뻑, 입도 오물오물 잘 보이지안아도 너무 귀엽다 오빠랑 서로 자기발 닮았다며 사진이랑 발을 비교해본다 무튼 귀는 나랑 빼닮았어! 얼른 나와서 튼뜬이 안아볼 생각에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지금 이 시기도 하루하루 곱씹어 새겨주고싶다 꿍꿍스 일상생활 기록기/튼뜬이와성장하는엄마의일기장 2020.04.09
만나기 86일전 엄마의 그림일기 [가족냄새] 우리집엔 양파맨이 산다, 반찬으로 생양파를 즐겨먹는 남자. 몸을 만들겠다며 설탕대신 양파를 미친듯이 국에 넣어 끓여먹는 남자. 임신하면서 후각이 예민해진 난, 깨끗이 씻어도 나는 매운 양파 냄새가 사실 힘들었다 체취로도 공격할 수 있는 이남자. 엉뚱하고 고지식해 쥐어박고싶을때도 있지만, 이남자 몸에서 나는 냄새라면 양파냄새라도 좋아해주겠다 양파냄새라며 코를 막는게 아니라 나랑 너무 다른 이남자의 모습을 웃기다며 바라볼수 있는. 가족이니깐. 꿍꿍스 일상생활 기록기/튼뜬이와성장하는엄마의일기장 2020.03.16
만나기 89일전 엄마의 그림일기 [합장] 쿡.쿡.쿡.(깜짝) 뭐 하고 있는걸까? 점점 더 힘이 쎄지는 튼뜬이의 움직임에 깜짝. 손을 가만히 대고있으면, 얇은 이불 바로아래 손을 꼼지락 대고 있는거같아. 너도 느끼고 있지? 엄마의 손. 궁금해 꿍꿍스 일상생활 기록기/튼뜬이와성장하는엄마의일기장 2020.03.14
만나기 90일전 엄마의 그림일기 [딸기중독] 매일 아침마다 딸기 한 그릇씩 뚝딱, 일주일에 한박스씩 클리어. “절대 나혼자 먹는게 아니야.” 꿍꿍스 일상생활 기록기/튼뜬이와성장하는엄마의일기장 2020.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