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꿍스 일상생활 기록기/튼뜬이와성장하는엄마의일기장

만나기 86일전 엄마의 그림일기 [가족냄새]

꿍꿍스 2020. 3. 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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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엔 양파맨이 산다,

 

반찬으로 생양파를 즐겨먹는 남자.
몸을 만들겠다며 설탕대신 양파를 미친듯이 국에 넣어 끓여먹는 남자.

 

임신하면서 후각이 예민해진 난,
깨끗이 씻어도 나는 매운 양파 냄새가 사실 힘들었다

 

 

 

 

 

체취로도 공격할 수 있는 이남자.
엉뚱하고 고지식해 쥐어박고싶을때도 있지만,


이남자 몸에서 나는 냄새라면
양파냄새라도 좋아해주겠다

 

양파냄새라며 코를 막는게 아니라
나랑 너무 다른 이남자의 모습을 웃기다며 바라볼수 있는.

가족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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