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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꿍스 일상생활 기록기/아빠되기 프로젝트 12

[임신 22주 ~ 26주차] 아빠되기 프로젝트

기형아 검사가 결과를 받을 후 얼마나 안심했는지 모르지만, 다른한편으로 긴장됬던 것이 정밀 초음파였었다. 처음에는 정밀초음파 검사가 우리 튼뜬이의 얼굴을 보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였고, 정밀초음파는 말 그대로 우리 튼뜬이가 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였다. 튼뜬이를 다시보기까지 5주간의 시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우리 집이 이사를 하였다. 2월 2일 우리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었다. 포장이사는 처음이고, 임산부가 아침부터 일어나서 움직이고 장거리를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와이프가 잘 견뎌 주었고 이사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임신 22주에서 26주로 갈수록 배가 불러오는 것이 눈에 보여졌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걷는 것부터 누워있는 것 까지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다행인 ..

아빠가 되기위한 준비, 진짜 소망에 대한 생각

현대사회에서 돈은 필수다. 돈이 없으면 생존에 대한 인간의 본질적인 두려움이 생기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돈이 필요하다. 친구를 만나고, 결혼을하고, 집을 장만하고.. 돈이 없으면 안된다. 돈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현물로 계량해둔 것"이라고한다. 하지만 돈을 버는 일이 주객전도가되어 누군가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한다. 나는 연봉 5천이야, 1억이야, 100억이야.. 이렇게 따라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서 나는 어린왕자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느 책 구절이 떠올랐다. 내 기억이 많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에 집이있어, 창밖에는 들판과 호수가 보이고, 지붕에는 덩굴이 피어있고, 강아지도 함께 키울수 있어" (맞는지는 모르겠다. 대략적인 내용이다.) 여기서는 아이의 시선으로..

[아빠되기전 준비] 자기자신을 아는 것이란.

6월 튼뜬이의 출산전.. 와이프의 이야기를 하는 중에 조금더 아기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위해 책을 선정하여 읽는 중에 나름 생각을 많이하는 구절을 발견하게 되었다. "육아는 명령을 집어넣으면 결과가 산출되는 자동화 시스템이아니다. 똑같은 레시피로도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요리가 완성되듯이 같은 책을 보고도 육아를 하더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는 극명히 달라진다. 방법보다는 부모가 아이 곁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주체성이 있는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야하고, 자존감있는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부모 스스로 자기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부모가 중심을 잡지 못하는 육아는 끊임없이 흔들린다. " 와..

[임신 17~21주차] 초보아빠의 아빠되기프로젝트

시간이 지날수록 입덧이 점점사란다는 것이 행복이지만, 아직도 먹고 싶은게 없다는게 신기할 뿐이다. 이번 기간을 지나면서 너무 먹이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와이프가 더 힘들어하는 것을 느꼈기때문이다. 처가집에서 몇가족의 손님이 오셨다. 그때 가져온 과메기.. 과메가가 와이프를 이렇게 힘들게 할지 몰랐다. 과메기가 몸에 좋다는 사실에 많이 먹게되서 그날 저녁.. 다 토하고 날았다. 나도 과메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튼뜬이를 위해서 억지로 먹기 싫은 것을 먹었다가 그게 튼뜬이도 싫었는지 다 게워내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그리고 지나간 A형 독감. 임신독감이 그렇게 무서운줄 몰랐다. 몰랐다긴보다 나보다 더 튼뜬이를 생각하는 와이프 때문에 좀 마음이 아팠다. 와이프가 더 중요한 나로써는 빨리..

20.1.26 [임신 20주차] 초보아빠 처음 태동을 느끼다.

설이 지나고 광주에서 다시 처가로 올라왔다. 꽤 많이 밀릴 것 같은 예상과 달리 T맵의 영향으로 20~30분정도 지연이 된채 약 3시간을 걸쳐 대전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장인, 장모님과 함께 저녁을 먹고 세배를 한 후에 같이 TV를 보고 있었다. 이전까지는 와이프가 19주차 쯤 지났을까? 뭔가 움직이는 것 같다고 태동이 아니냐고 물어보고 난 후에는 손을 짚어 보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었다. 정말로 아무느낌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와이프가 배를 만져보라고 했을 때, 처음에는 역시나 나는 느껴지지 않구나 라고 실망을 하던 찰나에 튼뜬이가 신호를 보내왔다. "출렁" 와이프 배가 움직였다. 딱 와이프가 짚은 그부분만 움직인 것이다. '이게 태동이구나' 참 신기했다. 태동이라는 것에 ..

[임산부 독감] 독감 경험기.. ㅠ.ㅠ

요즘 A형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설마 우리가 걸릴 줄이야. 와이프 친구가 12월 30일에 놀러와서 와이프랑 같이 하룻밤을 보내고 났더니. 31일 부터 몸이 조금 안좋다고 했다. 분명히 산부인과에서 독감예방접종을 맞았길래 그냥 감기로생각했다. 집에 체온계도 없어 처음에는 조금 버티다가 상태가 점점안좋아졌다. 그래서 인터넷 폭풍 검색 후에 테이레놀을 먹었다. 사실 타이레놀은 독감 예방주사 맞을때 산부인과에서 열 살짝있으면 먹으라고 했기 때문에 와이프는 다소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더 안좋아지기 전에 먹였다. 송구영신 예배도 못가고 몸이 안좋아 침대에 있다가 우리는 잠들었다. 그렇게 2020년 우리 튼뜬이가 태어나는 새해는 우리는 잠과함께 맞이했다. ㅠ.ㅠ 2020년 1월 1일 5시쯤 이었나, 와이프가 너무..

[임신 14~ 16주차] 초보아빠의 아빠되기 프로젝트

14주차정도면 안정기라고한다. 하지만 아직 와이프 입덧은 진행중.. 태반이 완성되서 튼뜬이가 튼튼하게 크려면 잘 먹어야하는데 그게 걱정이었다. 그래도 점점 토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양치하면서도 덜 토하는 시기가 왔음에 감사했다. 이제는 그래도 먹고 싶은것이 없다고하지만 그래서 답답하지만,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정해서 음식점을 가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먹기 때문에 다행이다고생각한다. 장인어른의 인도 출장이 끝나고 와이프는 대전으로 다시 내려갔다. 다행스러운 것은 여기는 하프데이라고해서 크리스마스 기점으로 많이 쉰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내가 가지고 있는 휴가를 쓰니 일주일에 1~2회만 출근하고 나도 대전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14주차부터 점점 배가 불러오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많이 부르..

[임신12~13주차] 아빠가보는 임신기록기

임신 12주차 13주차 이제는 와이프를 처가에서 데리고 왔다. 처가집이 집이 넓고 강아지도 있어서 좋지만, 장인어른이 출장이 잦은 관계로 이번에는 데려오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평택 산부인과에서 대전 산부인과로 바꾸는 것으로 결정!! 평택 보건소에서 받은 기형아 검사 쿠폰은 그냥 돈이 아까워도 나중을 위해서 어차피 대전으로 내려가야하기에 결국 대전으로 미리 바꾸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기형아 검사는 1차와 2차가 크게 있는데 한병원에서 하는 것을 추천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1차에서하는 검사와 2차검사가 연계되서 종합적으로 기형아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처음에 병원에 갈때 와이프가 장인 장모님이 아는 원장님께 진료받는다고 엄청 싫어했다. 부담스럽다. 그래서 그냥 갔지만, 이미 어디서 정보를 들으셨는지 ..

[임신 11주차] 초보아빠의 아빠되기 프로젝트~

임신 11주차. 약 3주만에 만난 와이프. 일 때문에 3주동안 거의 집에서 생활을 못하기에 대전에 있는 처가에 데려다주고 3주만에 만났다. 책에서는 9~10주가 지나면 입덧이 점차 줄어든다는데.. 3주만에 만난 와이프는 배는 좀 나온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살이 많이 빠져서 안쓰러웠다. 중간중간에 전화나 영상통화한게 다였지만, 나에게 힘든 내색 그렇게 하지 않고 버텨줬다는게 참 고마웠다. 퇴근 후 곧장 평택에서 대전으로 내려갔는데 저녁을 혼자 해결하고 갈까 하다가 그냥 곧장 처가로 갔다. 내려서 주섬주섬 짐은 챙기고 있는데 주차장에서 장인어른을 마주쳤다. 차가 올라오는 소리가 "왜 이렇게 급하게 올라오지?"라고 생각하였던 차가 장인어른 차였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 장인어른께서 와이프가 배가 너무 아파서 전화..

[임신 7~8주차]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아빠의 임신기록기

임신 7~8주차.. 임신 중 입덧이 절정에 다가오는 시기라고 한다. 이 시기의 아기는 손발이 생기는 시기라는데.. 튼뜬이가 빨리 크고있는지 와이프는 점차 배도 많이 아프고, 입덧도 참 심하다. 포도, 사과, 키위, 망고, 귤.. 등등 여러가지를 먹었지만. 그래도 물리고 과일이 산도가 있어서 그런지 먹고나면 항상 배가아프다고하니 마음이 참아프다. 내가 해줄것은 그거랑 배쓰다듬기 그리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지 마사지를 원하면 마사지 해주는 것 밖에 없다. 그래도 와이프는 내가 배를 쓰다듬을 때마다 마음이 안정된다고 말해주니 참 좋았다. 배를 쓰다듬는 것도 누르지않고 위를 스쳐가듯 쓰다듬어야 하기에 은근 어렵지만, 그래도 와이프가 좋아한다니 참 다행이다. 대전에 갔을 때 이렇게 멋지고 예쁜 꽃밭은 보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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